전북 야구단 설립에 대한 의견
전북 야구단 설립에 대한 의견
  • 김의식
  • 승인 2011.09.07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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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10구단 설립을 전북이 추진한다는 신문 보도를 접하면서 우리 전북의 경제력이 정말 뛰어나고 부채가 없다든지 그런 조건에서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공무원들이 자기 재임 중에 어떤 실적을 내기 위한 일이라면 아예 생각도 말아야 합니다. 현재의 경제적 여건도 생각하면서 특히 우리 전북의 경제적 자생력도 생각해야 합니다. 모두가 전주·완주·익산 시민들의 세금이 포함될 터인데 늘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포츠 마케팅력을 가진 대재벌 구단들도 현재 이익을 내는 곳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압니다. 대기업의 기업PR과 운동선수의 경쟁력에서는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단 지역구민들이 구단을 창설하는데는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공무원은 임기 끝나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도민들은 계속 승산없는 세금을 추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전북도민의 건강과 건전한 스포츠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에 투자 하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봅니다.

첫째, 과거 전북에서 금메달도 땄던 종목들을 도내 초·중·고에 지속적으로 지원합시다. 배드민턴, 테니스 등 일년에 100셋트씩이라도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코치를 매주 1회 정도로 순회 시켜서 저변 확대 하는 길도 있습니다.

둘째, 육상종목(달리기, 던지기, 멀리뛰기 등)을 초등학교부터 지도합시다. 주 1회씩이라도 체육고 고학년 학생들이라도 보내서 지도해 봅시다.

셋째, 주민 걷기 운동, 경관 좋은 지방길 걷기 운동이라도 실시하여 조그만 메달이나 종이에 참가증이라도 주면 이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고, 또 도민들 건강에도 좋을 것입니다.

넷째, 대구 세계육상경기대회를 보면서 얼마나 낙후된 육상인지를 실감한다면 철저히 기초부터 다지는 체육정책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의식 / 김제시 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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