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표"잃어버린 1년 되찾기 위해 온몸 던져 봉사"
태기표"잃어버린 1년 되찾기 위해 온몸 던져 봉사"
  • 박기홍기자
  • 승인 2011.08.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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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기표 도당위원장
치열한 2파전을 벌였던 한나라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태기표 전주완산갑 당협위원장이 31일 선출됐다. 하지만 유홍렬 후보가 경선에 불복하며 법적 문제까지 제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태 위원장 이날 오후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대의원 47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257표, 54.3%의 지지율을 기록해 유홍렬 후보(216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태 신임 위원장은 당협위원장 11명 중에서 자신을 제외한 8명이 최근 지지를 선언하는 등 당협위원장의 지원을 받아 도당위원장 자리에 앉았다.

태 신임 도당 위원장은 이날 “어려운 환경에서도 당을 위해 열심히 뛰어온 한나라당 당원과 전북도민의 승리”라며 “도당 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북도당은 그동안 사고당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며 “잃어버린 1년, 낙백(落魄)의 1년을 되찾기 위해 온몸을 던져 도당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태 위원장은 앞으로 1년 동안 도당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특히 내년 4월의 총선과 연말의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전북지역 지지기반 확충의 중책을 맡게 됐다.

하지만 유홍렬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경선불복을 선언,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 후보는 대의원 구성이 너무 편파적으로 이뤄졌고 당협위원장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불법의 소지가 있다고 전제, 도당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박기홍기자 kh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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