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주관한 이번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은 지리적·사회적으로 문화 혜택이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박물관 전시 버스와 전통 민속놀이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감수성을 배양하고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대승한지마을 김혜미자 승지관장의 지속적인 노력에 의해 성사되었다.
‘배우는 기쁨, 노는 즐거움 - 놀이를 통한 세계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어린이박물관은 세계 각국의 놀이도구 및 놀이문화 이미지가 전용버스에 전시되어 있다.
특히, 김혜미자 승지관장의 지도하에 전통한지공예 체험은 물론 대승한지마을에서 생산된 전통한지를 이용해 베트남의 전통 움막인 게르 만들기 체험과 굴렁쇠·투호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 체험까지 곁들여져 참가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참석 어린이 60여 명은 “우리나라 전통 놀이 문화에 대한 시각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체험행사가 되었다”며 “오늘의 체험은 책속에만 있던 역사를 학생들 스스로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