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후보 공천 역선택 막아라
남원시장 후보 공천 역선택 막아라
  • 전형남기자
  • 승인 2011.08.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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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0.26 남원시장 재선거 후보 공천이 2주일 앞으로(9월8일 예정)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과정에서 역선택과 시민공천 배심원 투표 방식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10.26 남원시장 재선거가 무소속대 민주당 후보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남원시장 공천이 남원 시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남원시민을 포함한 시민배심원단 평가로 진행되면서 무소속 후보 당선을 위해 본선 경쟁력이 없는 후보의 지지를 할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3일 남원·순창 지역위원장인 민주당 이강래 의원도 “여론조사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역선택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고 역선택에 적지 않은 우려를 표시했다.

도 정치권도 남원시 인구와 최중근, 김영권 후보 등 무소속 출마자들의 경쟁력을 들어 본선에서 경쟁하기 쉬운 상대를 고를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2강1중의 남원시장 공천 판세는 무소속 후보 지지층의 역선택이 공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민주당은 남원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를 앞두고 역선택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민공천 배심원제 투표 방식 결정은 남원시장 후보 공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는 최대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남원시장 재선거 입후보자와 도정치권의 의견, 여론조사 등을 종합하면 6명의 후보 중 2강1중의 판세속에 특정후보의 독주를 허용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은 따라서 시민배심원단의 후보에 대한 평가 점수가 공천의 성패를 좌우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1순위,2순위의 선호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던 시민배심원 평가 방식은 이번 남원시장 재선거에 적용할수 없다.

당시에는 시민배심원단 평가 과정에서 배심원단으로 부터 과반수 이상 지지를 얻은 사람이 공천자로 당선됐으며 과반수가 없을 경우 3-4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2순위 표를 합산해 공천자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번 남원시장 후보 공천방식의 경우 시민배심원단 평가에서 극단적으로 4위를 차지해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할 경우 최종 공천 결과를 예측할수 없다. 따라서 민주당 당대표 경선처럼 1인2표 방식과 A, B, C, D로 점수화 해 평가하는 방식,1인1표 방식이 정치권내에서 논의되고 있다.

다만 1인1표제의 경우 특정후보가 몰표를 받을수 있다는 부담등에 따라 1인2표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1인 2표의 경우 200명으로 진행되는 시민배심원단 표의 가치가 2배인 4백표로 늘어나 후보의 배심원 매수 등이 원천적으로 막을수 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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