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300만, '혹성탈출' 100만 돌파
'최종병기 활' 300만, '혹성탈출'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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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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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이 개봉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 여름 치열했던 블록버스터 전쟁에서 승리의 쐐기를 박은 셈이다.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최종병기 활'은 702개 상영관에서 89만460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15만8824명이다. 개봉 12일 만의 기록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활'을 소재로 창조해낸 색다른 영상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22일 6시 30분 기준 실시간 영화 예매 현황에서도 '최종병기 활'은 29.8%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쟁작이라 할 만한 작품이 당분간 없는 만큼 '최종병기 활'의 흥행은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은 '혹성탈출' 시리즈의 기원을 설명해 기대를 모았지만 604개 상영관 67만1257명을 모으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누적 관객 수 101만2051명으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의 기쁨을 맛봤다.

개봉 2주차의 '블라인드'도 건재한 모습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444개 상영관에 불과하지만 33만8207명(누적 135만978명)을 모으며 3위를 차지했다.

엄마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순항 중인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활약도 돋보인다. 388개 상영관에서 19만8305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는 168만6784명이 됐다. 손익 분기점이었던 150만 명을 넘어 이젠 수익을 거두는 시점이다. 예매 점유율도 12.0%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암탉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영화 '세 얼간이'는 283개 상영관에서 개봉 돼 8만7445명(누적11만9055명) 모으며 6위로 첫 주를 시작했다. 여름 블록버스터 전쟁의 시작을 알렸던 '퀵'도 개봉 5주차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91개 상영관에서 7만9957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301만5829명을 기록했다.

톰 행크스가 각본, 연출, 제작에 주연으로 나서며 눈길을 모았던 '로맨틱 크라운'은 291개 상영관 5만2534명(누적 7만7162명)으로 개봉 첫 주 8위다. '명탐정 코난:침묵의 15분'은 10위권 내에서 가장 적은 135개 상영관에 불과하지만 2만9788명을 모으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니아층의 든든한 후원을 입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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