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풍남문 조망권 확보를 위해 주변 은행나무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
전주시는 16일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 주변 광장 및 휴식 공간 설치로 인해 태조로에서 풍남문(보물 제308호)을 바라보는 동쪽방향 시야를 가리고 있는 은행나무 약 30년생 6그루를 다른 곳으로 이식하기로 했다.
이 은행나무는 풍남문 주변 경관을 위해 1980년대에 가로수용으로 심어졌다.
수령 30년의 은행나무들은 그동안 수관 폭이 확장되고 수고가 높아지면서 풍남문과 한옥마을 사이의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돼 왔다.
전주시는 이에따라 시립양묘장 부지에 가 이식한 후 은행나무가 잘 어울리는 한옥마을 주변등 적정 장소를 선정, 이식 시기인 11월경 이식 할 계획이며 대체 목으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전통 관목류를 식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나무가 옮겨지게 되면 그동안 시야를 가렸던 풍남문거리가 시원하게 뚫리고 새롭게 조성된 광장과 어우러진 풍남문의 위용을 드러날 전망이다.
박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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