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출신들, 방송가 블루칩으로 떴다!
‘나가수’ 출신들, 방송가 블루칩으로 떴다!
  • /노컷뉴스
  • 승인 2011.08.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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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신 가수들이 방송가의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력파 가수들의 음악성을 재조명하는 것 외에도 가수들의 의외의 예능감을 발견하며 방송가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고 있는 것.

가장 대표적인 예는 임재범이다. ‘나가수’에서 짧은 시간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맹장염 수술 때문에 부득이하게 하차했던 그는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임재범의 음악여행’을 맡게 된다.

‘임재범의 음악여행’은 임재범이 밴드와 함께 미국 등지를 다니며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소개하는 일종의 로드버라이어티다. 임재범은 뛰어난 음악성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나가수’를 통해 ‘록앤롤 대디’라는 애칭을 얻으며 신드롬을 일으켰기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가수’를 통해 재조명된 또다른 가수는 김연우다. 평소 매니저가 없어 아내가 매니지먼트업무를 봤던 그는 ‘나가수’ 이후 밀려드는 행사와 방송 출연 요청으로 “매니저를 구해야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고.

얼마 전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통해 의외의 입담을 과시했던 김연우는 최근 추석특집 ‘가수와 연습생’의 MC로 발탁돼 박명수, 김구라와 입을 맞춘다. 연출을 맡은 박현석PD는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김연우의 감각적인 입담과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현직 교수로 후학을 양성중인 그의 이력이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는 연습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와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MC 섭외배경을 밝혔다.

‘가수와 연습생’에는 김연우 외에도 ‘나가수’에 출연했던 BMK와 ‘나가수’의 2인자 PD인 김유곤 PD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또 최근 ‘나가수’에서 경연을 펼치고 있는 장혜진이 소속사 캔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과 함께 출연해 선배로서 후배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가수’를 통해 ‘국민요정’으로 떠오른 박정현은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멘토로 탈바꿈했다. 뛰어난 보컬리스트인 그는 ‘나가수’를 통해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가수로 인정받은 뒤 후학양성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더불어 그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아이비리그 졸업 등 ‘엄친딸’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MBC는 박정현이 출연하는 ‘무릎팍도사’를 2주 연속 편성해 ‘국민요정’에 대한 예우를 지킬 방침이다.

박정현과 함께 ‘록앤롤 베이비’로 사랑받고 있는YB의 윤도현은 바쁜 스케줄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MBC ‘두시의 데이트’의 DJ와 ‘나가수’의 MC까지 맡았던 그는 얼마 전 M.net의 음악 프로그램 ‘머스트’의 MC로 나서며 3년만에 음악 프로그램 MC로 금의환향했다.

‘나가수’ 출신들의 이같은 활약상에 한 방송관계자는 “‘나가수’의 인터뷰와 연습장면 등을 통해 평소 방송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의 의외의 예능감이 재조명됐다. ‘나가수’ 출신 가수들은 기존 방송인과 아이돌 가수들이 독식했던 예능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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