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형마트 고객 지키기 사수작전
도내 대형마트 고객 지키기 사수작전
  • 김민수기자
  • 승인 2011.08.09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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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들어설 또 하나의 대형마트로 인해 해당 마트 인근은 물론 전주시 관내 대형마트가 매출 감소를 우려해 전전긍긍하며 고객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는 11일 전주시 관내에서만 8번째로 3,000㎡ 이상 규모의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효자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규모 면에서 기존 대형매장보다 큰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문을 열다 보니 동종업계인 기존 마트들도 행여 고객을 빼앗기지 않을까 초비상이다.

이들 마트들은 사은품과 사은행사 등을 실시, 내 고객 지키기 사수에 나섰다.

지리적인 위치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롯데마트 전주점은 걱정이 태산이다. 매출이 20% 이상 감소가 불가필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 대대적인 할인전을 실시한다.

롯데마트 측은 자체 지점이 할인할 수 있는 품목이 제한돼 있으나 사안이 사안인 만큼 최대한 많은 상품의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5만원 이상 구매시 쿠폰을 발급해 누적 개수에 따라 생필품 위주의 고가 사은품 등을 증정한다는 것.

또 장기적으로는 쿠폰북을 발송해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 전주점 역시 11일부터 카드 사은행사 등을 대폭적으로 실시하고 특히, 자체적으로 7만원 이상 카드 구매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마트 관계자는 “소비자의 심리상 새로운 매장이 오픈하면 한 번 가볼까 하는 심리로 긴장할 수밖에 없고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품으로 승부를 걸기 위해서 좀 더 신선한 제품, 다양한 제품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토종 마트인 전주마트의 경우도 신선식품을 내세워 기존고객 잡기 위해 적극 홍보한다는 것.

마트 측은 “최대 50%까지 매출 타격이 우려되지만 2층 매장을 식료품 도매매장으로 탈바꿈하고 사은행사 등을 통해 단골 고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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