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전국갯벌스포츠축제’ 성황
고창 ‘전국갯벌스포츠축제’ 성황
  • 고창=남궁경종기자nggj@
  • 승인 2011.08.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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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갯벌스포츠축제가 지난 6일과 7일 고창군 심원면 만돌갯벌체험장에서 선수와 체험객 등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전국갯벌스포츠축제는 갯벌마라톤과 갯벌풋살, 갯벌줄다리기, 장어잡기, 어망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드넓은 고창갯벌을 신나게 달리는 갯벌마라톤은 5km와 10km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육지와 달리 갯벌에서 달리는 가운데 발이 빠져 고생도 하고 서로 엉켜 넘어지기도 하지만 달리는 선수들의 얼굴에 즐거움만 가득했다.

읍면을 대표해 나온 줄다리기 선수들은 갯벌위에서 힘껏 줄을 잡아당기면서 안간힘을 써보지만 미끄러져 딸려 갈 땐 “육지하고는 다르네요. 맘대로 안돼요”하며 고개를 젓는다.

읍면대항 갯벌줄다리기 경기 결과 1위는 상하면, 2위는 해리면, 3위는 아산과 공음면이 차지했다.

좁은 공간에서 빠르고 격렬하게 진행된 갯벌풋살에선 20대부 1위는 광주 야마꼬팀이, 30-40대부 1위는 전주 마한FC팀이 차지했다.

또한 특설무대 앞에서 참가자가 에어바운스에 들어가 꿈틀거리는 장어를 맨손으로 힘차게 잡아 올리는 맨손장어잡기와 트렉터 버스를 타고 행사장 앞에 펼쳐진 바다로 나가 농어, 우럭을 잡는 어망고기잡기 체험 등은 이번 축제에 참여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이 됐다.

고창=남궁경종기자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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