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업기술센터 김원봉 소장은 5일 “벼이삭도열병은 한번 걸리면 치료가 되지 않는 병으로 사전 방제만이 막을 수 있다”며 “이삭이 1~2개 팰 때 1차로 유제나 수화제로 방제하고 2차 방제는 1차 방제 후 5~7일 내에 방제하면 95%이상의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는 만큼 병충해 방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세균성벼알마름병은 출수기에 기온이 28℃ 이상 높고 비가 자주 내려 80% 이상의 다습한 조건에서 발병여건이 조성되어 크게 번지는 병으로 이 병이 나타난 벼는 하얗게 마르며 이삭이 고개를 숙이지 못하고 잘 여물지 않아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에 따라 잎집무늬마른병은 최근 33℃이상 폭염상태로 인해 발생이 심하여 이삭도열병과 동시방제를 하고 이삭이 팬 후에는 물이 마르지 않도록 논물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한편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10여일 빨라 조생종 벼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읍=김호일기자 khoil@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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