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창원지검 특수부는 3일 일부 언론에서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된 제주FC 소속 홍정호와 경남FC 소속 윤빛가람 선수의 가담 여부에 대해 수사했지만,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선수가 승부조작이 이뤄진 지난해 6월 6일자 제주-서울 경기와 10월 9일자 경남-서울 경기에 출전했지만, 승부조작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정호 선수는 한 차례 소환조사한 결과, 돈을 돌려 준 것으로 확인됐고, 윤빛가람 선수 역시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창원지검은 지난 달 2차 수사 결과 발표 이후, 경남과 제주, 인천 등 3개 구단에 대한 추가 수사에 들어가 K리그 4개 경기에서 승부 조작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승부조작에 직접 가담한 제주 소속 김모(24) 씨 등 전·현직 선수 5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을 적발해 9명을 기소하고, 4명을 기소중지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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