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재계약은 곧…골 더 많이 넣겠다"
박지성 "재계약은 곧…골 더 많이 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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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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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박지성(30)이 직접 협상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29일(한국시간) 맨유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상황에 대해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왔다"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정리가 될 것"이라며 재계약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프리시즌 미국 투어 중이던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박지성에게 2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며 "박지성이 새 계약서에 사인해 다음 2년 동안 클럽에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12년 계약이 만료되는 박지성은 맨유가 제안한 2년 연장 계약에 대해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박지성 측은 현재 연봉 인상 폭을 놓고 맨유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박지성은 이번 미국 투어에서 세 골을 뽑아내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28일에는 왕년의 프리미어리그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등이 총출동한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팀과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왼발슛을 뽑아내며 경기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지성은 "MVP 선정 소식에 꽤 놀랐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고 (맨유가) 4골이나 넣었다. 때문에 내가 받을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겸손해 했다.

이어 "팀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려면 골도 많이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라고 있다"며 골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또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조금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서서히 회복하고 있으며 시간도 아직 있다고 본다"며 상승세의 경기력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올 여름 프리시즌 활약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밝힌 박지성은 "새로운 시즌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고, 현재는 준비하는 단계"라며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는 말로 경기력이나 재계약이나 모두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박지성은 3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던 세계 최강클럽 FC 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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