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의 반란' 대런 클라크 브리티시 오픈 우승
'노장의 반란' 대런 클라크 브리티시 오픈 우승
  • 관리자
  • 승인 2011.07.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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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인줄 알았던 노장 대런 클라크(43,북 아일랜드)가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를 제패했다.

대런 클라크는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샌드위치 로열 세인트 조지스 골프장(파70,7천211야드)에서 진행된 브리티시 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이븐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우승컵인 은색 클라레 저그를 차지했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필 미켈슨(미국)이 나란히 2언더파 278타로 3타차 공동2위에 이름을 올렸다.

19번의 도전에서 쓴맛을 맛봤던 클라크는 20번째 브리티시 도전에서 활짝 웃었다. 만 43세인 대런 클라크는 지난 1967년 44세로 대회를 우승한 로베르토 데 빈센조(아르헨티나)이후 두번째 고령 우승자다.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전 그 누구도 대런 클라크가 우승하리라 예상한 이는 없었다. 2008년 대회를 제외하고 꾸준히 이 대회에 출전하기는 했지만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었다.

그러나 오락가락하는 비와 강풍으로 많은 골퍼들이 샷 감각을 찾기 어려워 하는 와중에도 대런 클라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클라크는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초반 기세를 잡았고 7번홀에서는 6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도전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이 이븐파 280타로 공동 5위를 기록,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3라운드에서 공동 22위였던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5오버파 285타로 공동 16위로 상승했고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공동 30위(9오버파 280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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