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 평덕천 제방공사 앞당겨야
구이 평덕천 제방공사 앞당겨야
  • 정재근
  • 승인 2011.07.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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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구이면 평덕천(덕천∼평촌)이 해마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및 범람피해가 발생해 제방보완공사를 앞당겨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평덕천은 길이가 약 6㎞로 긴데다 경각산과 고덕산, 금성산에서 쏟아지는 물이 합류해 적은 강우에도 수위상승 및 유속 증가의 원인이 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라 지역주민들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원하고 있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구이면 덕천리에서 평촌간 군도 9호 및 농어촌도로가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법면 2곳이 유실되고 상당수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 군부대 장병과 공무원 등이 동원돼 응급복구작업을 진행중이다.

평덕천에 대한 제방보완 및 하상 폭 확대공사는 소방방재청으로부터 220억원 규모의 사업이 확정된 가운데 연차사업으로 추진중이다. 현재 하류지역 600m는 완공됐으며 나머지 5.4㎞ 구간에 대해 토지매입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9월께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번 수해구역에 대한 복구공사비로 20억원 가량 예산지원을 받을 경우 나머지 미공사구간 사업비는 약 1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완주군은 평덕천 제방공사시 호안공사와 함께 집중호우에 대해 하상 폭을 현재보다 확대, 수해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그러나 평덕천은 경각산과 고덕산, 금성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류함에도 불구하고 중상류지역 하상은 매우 낮아 범람의 주요인이 되고 있어 하상을 지금보다 깊게 파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완주군의회 정성모 의원은 “만일 평덕천 하류지역 600m에 대해 제방공사를 완공하지 않았다면 이번 호우피해는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며 “미공사 구간도 하류 쪽부터 연차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사진설명= 김완주 지사와 임정엽 군수, 라민섭 전북도 건설교통국장, 정성모 군의원, 한진수 구이면장 등이 13일 오전 평덕천 수해 응급복구 공사 현장을 방문, 구슬땀을 흘리고 완주대대 장병과 공무원 등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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