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오염 축사 토지 매입
새만금 오염 축사 토지 매입
  • 강성주
  • 승인 2011.07.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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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만금 상류의 수질 오염원인 가축분뇨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익산 왕궁지역 현업축사를 대상으로 토지 매입에 들어갔다.

환경부는 11일 “새만금 상류에 가축분뇨를 배출하는 익산 왕궁지역 현업축사의 토지 매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리실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익산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따른 것으로 오는 2015년까지 4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0만5천㎡의 토지를 사들이게 된다.

환경부는 익산 왕궁지역 현업축사를 협의매입한 뒤 바이오순환림 조성 등 생태복원 사업으로 새만금호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그동안 환경부에서는 익산왕궁지역 현업축사 토지매입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역무대행계약을 체결, 토지매입을 위한 토지매입지침을 확정하고 익산·금오·신촌 등 3개 농장 대표자 및 축산인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익산왕궁 정착농원 현업축사 토지매입사업의 대상지역은 익산시 왕궁면 익산·금오·신촌농장 등 전북도에서 올해 1월 1일자로 지정·고시된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으로 면적은 1.78㎢이며, 현업축사를 대상으로 국가와 소유자가 대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협의매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업축사 중 계속 현업유지를 희망하는 약 20%의 축산농가를 고려하여 환경부는 현업축사 중 80%인 약 30만5000㎡를 협의매입 할 계획이며, 지역주민의 편의를 고려하여 토지매입을 위한 전담직원(공인중개사)을 익산 왕궁 지역에 상주시켜 토지매도 신청하는 경우 신속한 상담과 서류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강성주기자 s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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