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터넷예약접수 개시 이후 곧바로 10∼20분만에 8월20일까지 객실 예약이 매진됐다.
인터넷예약을 위해 온 가정이 서로 다른 컴퓨터를 켠 상태에서 1일 0시를 기해 고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 접속했지만 너무 경쟁이 치열해 탈락한 접속자가 속출했다.
특히 일부는 순간 접속자가 6천여명에 이르면서 인터넷접속이 느려 불만을 터뜨릴 정도였다.
고산자연휴양림은 객실이 30∼40개 정도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성수기 고산휴양림 예약을 위해서는 접속속도가 빠른 대형용량의 서버를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예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많은 완주군청 직원들 조차 온 가족이 예약을 위해 ‘동원’됐으나 거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산자연휴양림은 수시로 인터넷예약접수를 받지만 최소 하루부터 최대 2개월까지 예약을 받고 있다.
고산자연휴양림의 비성수기인 주말과 휴일에도 1개월이상 예약이 완료되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인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장한 신개념 레포츠 시설인 에코 어드벤처와 밀리터리 테마파트가 휴양지 내에 완공됐으며 8월에는 무궁화테마식물원이 정식을 문을 연다.
가족단위로 120m 구름다리와 310m 티롤리엔은 물론 물놀이 시설과 각종 운동경기장, 텐트촌 등을 다양하게 구비해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8월 23일께 국내 최초의 무궁화테마식물원 등이 오픈하면 사계절 휴양지로써 손색이 없게 된다”며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서면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로 국내 굴지의 휴양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