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주동물원에 따르면 원내 사육중인 원숭이, 앵무새류 및 관상 어류 등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급여되는 밀웜(딱정벌레 애벌레)을 열대 조류사내 유휴공간에서 연간 500kg정도를 자체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주동물원측은 연간 1천만원의 사료 구입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원내 유휴지를 활용해 초식 동물과 조류 사료인 옥수수(열매 450kg, 줄기 및 잎 1만500kg)와 배추(5천 포기)를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 급여함으로써 동물 건강 유지 관리와 사료 구입비(2천500만원) 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전주동물원의 자체 사료 생산은 최근 국제 곡물가와 유가 폭등으로 동물 사료비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싱싱하고 안전한 사료를 자체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건강한 동물관리와 번식 증대 등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물원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동물사료를 자체 생산, 건강한 동물관리는 물론 예산절감에도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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