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은 26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북한이 본선 진출 상금 25만 달러와 경비 7만 5천 달러를 확보했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다.
국제축구연맹은 또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챔피언을 꿈꾸는 북한이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상금 100만 달러와 기본 경비를 포함해 총 107만 5천 달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본선의 성적에 따라 지급되는 상금은 우승 100만 달러부터 2위 80만 달러, 3위 65만 달러, 4위 55만 달러로 책정돼 있다.
국제축구연맹이 평가한 세계 순위 8위인 북한이 8강에 들려면 같은 조에 속한 세계 순위 1위의 미국과 4위인 스웨덴, 그리고 31위인 콜럼비아와의 경합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북한과 미국과 스웨덴은 2003년 여자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세 번 연속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미국과 스웨덴이 8강에 올랐고 중국에서 열린 2007년 대회에서는 북한이 미국과 8강에 올랐다.
북한은 오는 28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된 미국과 이번 대회 첫 경기를 갖게되며, 북한은 미국과의 월드컵 경기 전적은 1무승부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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