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이남식 총장 전격 사퇴 표명
전주대 이남식 총장 전격 사퇴 표명
  • 관리자
  • 승인 2011.06.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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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무회의서 밝혀...내부 갈등양상 진정국면
사퇴 번복을 놓고 총장과 교수회간 내부 갈등양상을 빚었던 전주대 사태가 이남식 총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4일 전주대와 이 대학 교수회 등에 따르면 이 총장이 이날 아침 교무회의를 통해 물러날 것임을 밝혔으며 조만간 총장직 사퇴를 공식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주대 교수회(회장 강 성 교수)도 이 총장측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전달받고 긴급 운영위원 회의를 통해 15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인 전체 교수회의 진행 방향 등을 논의했다.

당초 교수회는 이 총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15일 교수회의를 통해 국제 한식조리학교 설립과정의 문제점과 사퇴 번복 진행 과정, 투명하지 못한 행정 추진 등 그동안 교수회 활동상황을 보고한 뒤 이에 대한 교수회 차원의 입장을 정할 예정이었다.

수차례 걸쳐 사퇴의사를 내비쳐 온 이 총장이 지난 11일 돌연 사퇴의사를 번복하자 교수회가 다음날인 긴급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이에 앞서 교수회는 지난 11일 재단 이사장(하용조 목사)에게 장문의 서신을 전달했다.

이 내용에는 "이 총장이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업적을 쌓은 점을 높이 평가하지만,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는 등 소통에 문제가 있다, 이제 이 총장이 사퇴한다고 표명한 만큼 후임 총장은 보다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는 인물이 선임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하 이사장은 13일 저녁, 측근 이사를 보내 교수회 측을 통해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는 동시에 충분한 협의를 할 것을 지시했고 결국 다음날인 14일 이 총장의 사퇴 표명으로 이어졌다.

올해로 3선째인 이 총장은 지난 7년동안 총장으로 재직해 오면서 '수퍼스타'를 육성하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400여억원 규모의 '스타센터'를 건축하는 등 왕성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행정 추진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논의 구조에서 교수나 직원들이 제외되는 등 '소통'부재 꼬리표가 따라붙었고 결국 이 총장은 이 꼬리표를 떼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4년 임기의 전주대 총장은 재단 이사회 이사장이 임명을 하도록 돼 있지만 이 총장이 임기 만료가 아닌 중도에 사퇴를 표명한터라 이 총장의 사표수리에서부터 후임 총장 선임까지는 적지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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