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이희아 특별공연
국립전주박물관 이희아 특별공연
  • 송민애
  • 승인 2011.06.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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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전주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담은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의 주최로 오는 11일 오후 5시 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명사와 함께하는 특별한 만남’에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무대에 올라 희망을 연주한다.

선천성사지기형 1급 장애로 손가락이 양손에 2개만 있고 허벅지 아래 다리가 없는 이씨는 불굴의 의지로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이룬 인물로 유명하다. 6세 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하루 10시간의 눈물나는 연습을 통해 피아니스트로 성장, 현재는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연주회를 갖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전도사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이씨는 베토벤 환희의 송가 중 ‘기뻐하며 경배하세’를 비롯해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쇼팽의 ‘즉흥환상곡’, 한국민요 ‘도라지’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로 관객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을, 비장애인들에게는 살아있는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공연 중간에는 그의 어머니인 우갑순씨가 이희아씨의 어린 시절부터 피아니스트로 성공하기까지의 눈물겨운 사연을 소개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홈페이지(http://jeonju.museum.go.kr)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문의 (063)220-1018.

송민애기자 say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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