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앙당 LH항거 거들떠도 안봐
민주 중앙당 LH항거 거들떠도 안봐
  • 박기홍
  • 승인 2011.05.26 17:23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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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배치 당론불구 반발시위 수수방관 비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 일괄이전이 발표돼 도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민주당 중앙당은 정부의 무원칙 결정에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 도민들의 거센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정부 항의시위에 중앙당 지도부 인사들은 아예 꿈쩍도 하지 않는 등 전북 정치권만 고독한 항거에 나서 “전국 정당화를 표방한 중앙당의 과도한 경남 눈치보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은 텃밭인 전북에서 LH 분산배치를 강력히 주장해왔음에도 이의 당론 채택은 정부 최종 발표(13일)를 앞뒀던 이달 초에나 결정, 사실상 의미 없는 당론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중앙당은 지난 4월 초 최고위원 회의에서 당론을 언급한 후 의총엔 아예 상정조차 하지 않았고, ‘정치적 당론’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해 도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중앙당 차원의 LH 소극대응은 경남 일괄이전 정부 방침이 발표된 이후에 더 심해지는 모습이다. 전북도와 도내 정치권이 연일 정부의 일방적 결정을 성토하며 청와대 항의시위를 하는 등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중앙당 당직자는 소 닭 쳐다보듯 무관심으로 일관, “민주당이 텃밭 현안을 돌보는 시늉만 하고 경남 눈치를 보면서 정략적인 방관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도와 정치권이 사즉생의 자세로 삭발과 청와대 항의시위, 혁신도시 반납, 법적 투쟁 등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지만 손학규 대표는 단 한 번도 항의시위 현장에 참석하지 않아 도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지도부 역시 평소엔 “전북이 민주당의 성지이며, 분산배치는 당연하다”고 강하게 주장해왔지만 정동영·정세균·조배숙 최고위원 등 전북 정치권 외에 그 누구도 시위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전형적 이중 플레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전통시장의 상인 K씨(49)는 “중앙당이 영남 눈치에 급급하며 전북을 물로 보는 단적인 증거”라며 “전북에선 무조건 지지해줄 것이라는 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L씨(37)도 “민주당이 전북을 호주머니 속의 공깃돌로 치부하지 않고선 이런 방관적 자세가 나올 수 없다”며 분노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분산배치를 촉구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을 결코 가볍게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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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강도사기,,,,, 2011-05-28 11:37:00
더위먹었나, 미필들이 사기치는 계절이 씨앗뿌려,,,,,,조선,고려~~는 6족척살!
딴나라당,앞자비당,꼴통미필당 2011-05-28 11:34:00
~~~왜곡,선동할것이아니라~~~~ 해 주고, 바래도 바라던지... 희생정신,솔선수범,역할,실적,,,서해안 시대=국가창출 현실근본!!!!!!
ehal 2011-05-28 10:24:00
민주당 중앙당은 전북을 이용하고 있다,, 우린 더 이상 속지 않는다 ㅋㅋㅋㅋ
바로보자 2011-05-27 23:20:00
전북은 과거 김대중, 노무현 시절이나 지금이나 실망 할것도 기대할것도 없다.

무엇을 기대하느냐? 도민 의식 수준문제다.
강력한 당이실적높다 2011-05-27 23:03:00
한날당는, 신분세탁후조작언론어슬렁, 외국동포 선거권 줘서 등쳐먹기당선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