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황우여 19일 회동…무슨말 오갈까
박근혜-황우여 19일 회동…무슨말 오갈까
  • 이병주
  • 승인 2011.05.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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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11시 박근혜 전 대표를 인사차 방문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박 전 대표의 자택이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방문하는 것이지만 최근 전당대회 방식, 쇄신 방안 등을 놓고 당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19일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신임 지도부와의 조찬간담회를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미묘한 해석을 낳고 있다.

황 원내대표는 18일 기자와 만나 “내일 박 전 대표가 역할을 하기 위해 당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느냐 등에 대해 물어볼 예정”이라며“이밖에도 당내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와 몇 번 만나서 얘기해본 결과 의외로 말씀을 많이 한다”면서“내가 얘기를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동에서는 4.27재보선 패배이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역할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또 당내 최대 현안인 당 쇄신 방향과 전대 룰 결정 등에 대해서도 박 전 대표가 어떤식으로든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에서 나타난 박 전 대표의 의사를 황 원내대표가 다음날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두 사람간의 간접적인 의사교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황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공개하자고 제안했지만 박 전 대표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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