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다중업소 정수기’
‘못믿을 다중업소 정수기’
  • 남형진
  • 승인 2011.05.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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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 다중 이용업소에 설치돼 있는 정수기에서 음용수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 이용업소의 음용수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이 단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8일 전주시는 “지난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관내 숙박업소 및 찜질방 음용수에 대한 위생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용수 기준치를 초과한 일반세균이 검출된 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5월과 6월에 집중돼 있는 전주시 문화축제 및 체육행사에 대비해 외지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음용수를 제공하고 식중독 등을 예방해 친절하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실시됐다.

전주시는 이번 검사를 위해 관내 다중이용업소 중 42개소를 무작위로 추출해 음용수 세균 및 총대장균 검출 여부를 맑은물 사업소에 의로했다.

숙박 업소 23곳과 찜질방 19개소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검사에서 반월동, 동산동, 서신동 등 3곳의 사우나 시설과 우아동 2곳의 모텔에서 제공하는 음용수에서 일반 세균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주시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경고나 개선 명령 등 즉각적인 행정처분을 내리는 동시에 과태료(50만원)도 부과하고, 향후 1년 이내 또다시 적발시에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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