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 이용업소의 음용수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이 단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8일 전주시는 “지난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관내 숙박업소 및 찜질방 음용수에 대한 위생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용수 기준치를 초과한 일반세균이 검출된 5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5월과 6월에 집중돼 있는 전주시 문화축제 및 체육행사에 대비해 외지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음용수를 제공하고 식중독 등을 예방해 친절하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실시됐다.
전주시는 이번 검사를 위해 관내 다중이용업소 중 42개소를 무작위로 추출해 음용수 세균 및 총대장균 검출 여부를 맑은물 사업소에 의로했다.
숙박 업소 23곳과 찜질방 19개소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검사에서 반월동, 동산동, 서신동 등 3곳의 사우나 시설과 우아동 2곳의 모텔에서 제공하는 음용수에서 일반 세균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주시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경고나 개선 명령 등 즉각적인 행정처분을 내리는 동시에 과태료(50만원)도 부과하고, 향후 1년 이내 또다시 적발시에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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