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영택 전주한지문화축제 총감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우리 것을 가장 잘 지켜온 도시 전주의 강점을 축제에 풀어놓았다고 강조했다. 한지를 비롯한 한국적인 문화적 요소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것.
올해로 한지축제와 동고동락한지 4년. 그동안 내방객 수만을 보더라도 몇 만 단위에서 25만 단위로 훌쩍 뛰어넘은 데는 한지축제의 효과도 물론 있겠지만 한옥마을의 기반시설이 발전하고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탄탄해 진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오 총감독은 “올해 역시 축제기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30만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산은 줄었지만 그 범위 내에서 내실 있는 축제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말 연구기관인 한지산업지원센터가 개관하고 맞는 축제 원년인 만큼 전주한지산업이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주한지 브랜드를 높이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
오 관장은 “도내 대표축제 17개 중 한지축제의 인지도는 3~4위 정도에 해당된다”면서 “전주한지문화축제가 대외적으로 한지를 홍보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되는 만큼 축제기간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mjy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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