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국제선과 신항만 확대 절실
군산공항 국제선과 신항만 확대 절실
  • 장정철
  • 승인 2011.04.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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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만금 투자를 조기에 담아내기 위해선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과 신항만 확대 등 교통 인프라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초일류 기업 삼성의 새만금 투자로 국내외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새만금 다시보기 열풍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여건 조성이 최일선 과제로 손꼽힌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투자 결정의 우선 순위가 바로 국제공항이다.

삼성은 지난 2월 바이오산업 조성 부지로 인천 송도를 택했고, 이번에는 그린에너지 산업단지 부지로 새만금을 결정했다. 그러나 한때 경기도 기흥 등 내륙지역이 거론됐던 바이오 사업 단지 부지가 송도로 변경된 이유 중 하나가 인천공항과 항만 등이 가깝고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있어 수출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새만금 결정 역시 전략적 요충지이고 땅값이 저렴하다는 이유외에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한 포석이 강하다. 이 배경에는 인근의 군산공항과 항만을 삼성측이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년 말 2호 방조제 전면 해상에 착공될 신항만이 당초 4선석 규모인만큼 이를 단기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항만을 통한 새만금 투자기업의 물동량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항만~군산 대야역 철도(43㎞) 복선화 문제, 국제공항~서해안 고속도로(23㎞) 간선도로 6차로 확장 등도 조속 추진되어야 한다.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개발 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항공 수요는 연간 751만 명, 화물 수요는 1만2톤으로 예측되고 있어 군산공항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국제선 취항은 물론, 향후 수요 변화에 맞춘 국제공항 신설도 급선무다.

장정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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