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푸세정책 일자리 못늘린다"
"줄푸세정책 일자리 못늘린다"
  • 서울=전형남
  • 승인 2011.04.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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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싱크탱크 출범… 박근혜 겨냥 포문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씽크탱크인 ‘국민시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범식 및 분수경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이명박정부의 경제정책을 ‘낙수경제’로 규정하는 동시에 현재 대선 잠룡 중 지지율 1위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대기업이 수출을 해서 돈을 많이 벌고 부자들이 돈을 많이 벌어 지갑을 활짝 열면 그 혜택이 서민과 중산층에 떨어진다’는 낙수경제는 문제”라며 “낙수경제는 곧 나쁜 경제”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의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우자)’ 정책도 낙수경제에 기초하고 있다”며 “줄푸세 정책으로는 일자리를 못 늘리며 소비와 내수도 강화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최근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박 의원의 발언을 듣고 실망했다”며 “책임감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명박 대통령과 담판을 지어 신공항 건설공약 이행을 관철시켰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사실상 대선 출정식인 만큼 출범식장은 300여명이 운집,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도내출신 이강래 조배숙김춘진의원을 비롯 전병헌 정책위의장 강기정 김상희 김영록 김유정 김진애 김진표 김효석김희철의원등 전·현직 의원 40여명이 총출동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하진·김수진 국민시대 공동대표는 물론 이우선 성신여대 대학원장, 최윤재 고려대 교수, 이화국 전 사이버대 총장, 황금택 서울대 교수, 공 구 한양대 교수 등 국민시대 정책위원단도 참석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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