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기미
34. 기미
  • 박진원
  • 승인 2011.04.04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며느리 잡는 봄볕? 피부불청객 기미 주의보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이 있듯이 봄볕이 피부 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것을 강조해서 이르는 말이다.

겨울은 자외선지수가 낮아 햇볕에 노출되더라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겨울을 지나 봄이 되면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적응할 시간이 없다. 이에 따라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 주근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

기미는 자외선과 스트레스가 주요 악화 인자다. 기미는 누구나 생길 수 있지만 심한 경우는 자신감을 크게 떨어뜨리고 심지어 대인 기피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기미로 고민하고 이 고민으로 기미는 더 악화된다. 따라서 기미로 고민이 있다면 되도록 일찍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기미가 생긴 초기에는 간단하 레이저 치료로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주시 송천동 햐얀나라 피부과 전봉길 원장은 “되도록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야 하지만 이를 지키기는 사실상 어럽다”며 “거울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가까운 병원을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미의 원인

봄철 자외선을 기미를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기미를 악화시킨다.

피부가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보호를 위해 스스로 색소를 형성한다. 이로 인해 생성되는 색소의 형성은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작용이다. 이러한 색소 형성 작용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피부에 나타나면 기미, 주근깨, 잡티 등으로 나타난다.

자외선이 피부에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 그러나 봄볕 자외선이 피부의 기미, 주근깨를 만들어내는 피부의 적이란 것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자외선으로 인해 생성되는 색소의 형성은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작용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색소 형성 작용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피부에 나타나면 기미, 주근깨, 잡티 등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기미는 피부의 표피층에서는 갈색으로, 진피층에서는 청회색으로 나타난다. 주로 이마, 눈가, 뺨 등에서 발생한다.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남성에서도 10%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미는 초기에 진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생겼더라도 자외선, 임신, 내분비이상, 약제 등의 원인에 의해 점차 부위가 넓어지고 진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 자극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이와 연관된 멜라닌 세포 자극호르몬(MSH)의 활동을 증가시켜 기미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강한 자극의 화장품이 기미를 올라오게 한다.

▲기미 예방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부 스스로 멜라닌 색소를 발생시키기 전에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줌으로써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실외 활동시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존재하므로 역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기미가 생길 수 있다. 경락 마사지나 림프 마사지 등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면 혈액순환과 함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기 때문에 기미가 조금씩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불규칙한 수면, 폭식 등은 몸을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장기에 기능장애를 불러 온다.

간의 경우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에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면 체내 불순물이 피부에 그대로 축적되고 멜라닌 색소를 평소보다 많이 배출해 기미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술과 담배를 피하고 운동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비타민C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기미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미 치료방법

기미는 한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IPL와 레이저토닝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IPL는 다파장 광선을 피부에 조사해 기미를 없앤다. 이 방법은 표피층에 생긴 기미를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진피층에 생긴 기미는 IPL를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힘들다. 따라서 레이저토닝을 통해 반복적으로 치료하면 진피층의 기미를 제거할 수 있다.

레이저토닝은 피부 속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강한 파장대의 레이저 빛을 이용해 진피층에 자리 잡은 멜라닌 색소를 제거해 기미와 같은 난치성 색소질환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 레이저토닝은 기존의 색소치료에 사용되던 레이저에 비해 높은 에너지를 내면서도 균일하게 빛을 조사해 피부의 자극이 적고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멜라닌 색소를 파괴함과 동시에 피부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시켜 넓은 모공을 개선하고 피부탄력이 증가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진원기자 savit57@



<기고>자외선과 스트레스가 기미 원인

태양광선은 자연과 생명의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광합성을 통하여 영양분을 공급하고 비타민 D 합성을 유도하는 등 매우 유익한 작용을 한다. 우리가 항상 노출되면서 살아가고 있는 가사광선 및 자외선은 이러한 이로운 점이 있지만 동시에 피부노화를 촉진하거나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해로운 점도 있다. 그리고 많은 종류의 질환들이 자외선에 의해 발생되거나 악화된다. 광알레르기, 일광두드러기, 일광화상 등이 여기에 속하고 그리고 기미나 주근깨 같은 많은 색소질환들이 자외선에 의해 악화된다.

특히 겨울동안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자외선에 적게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한 피부 방어능력이 적은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자외선에 의한 광알레르기 반응이 제일 많이 생기는 것도 봄철이다. 종종 기미가 있는 사람들 중에 기미가 겨울에 좋아졌다 봄과 여름에 다시 짙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피부가 봄부터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원인이기도하지만 봄에는 피부가 자외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기미는 주로 30-40대 여성에게 잘 나타나며 이마나 관자놀이 또는 뺨 등에 대칭을 이루며 나타나는 연갈색 또는 흑갈색의 크고 작은 거뭇거뭇한 색소침착의 형태를 띠는 색소성 질환이다.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져있지 않은데 여성 호르몬과 자외선, 스트레스, 경구 피임약, 임신 등이 악화인자다. 또한 때타올로 문지르거나 과도한 사우나를하여 피부를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들면 기미가 악화될 수 있다.

치료는 악화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자외선과 스트레스가 주요 악화인자이기 때문에 햇빛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보습크림을 잘 발라서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래도 안없어지면 피부과적인 전문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하이드로퀴논, 레티놀 등의 미백연고를 바르면서 바이탈이온트, 초음파 등의 기기를 이용하여 여러 미백성분의 제품들을 침투시켜 표피내의 멜라닌색소를 제거한다. 동시에 레이저토닝과 IPL과 같은 레이저의 반복적인 치료를 통해 멜라닌 색소를 파괴시켜 얼굴이 더 맑아지고 투명해진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얀나라 피부과 전봉길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