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권역 산수유꽃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권희정)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산수유 그림그리기 대회, 사진촬영, 산수유 차 시음회, 도토리 묵 만들기,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봄이면 지리산 영재봉(해발1천50m)아래 자리한 용궁마을은 노란 산수유꽃으로 뒤덮여 일대 장관을 연출, 남원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용궁마을의 산수유 나무는 아기자기한 돌담 사이로 100여년 이상 된 노목으로 꽃이 크고 아름다우며 빛깔이 진한 것이 특징으로 사진작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용궁마을에 가면 천년이 넘는 역사를 고이 간직한 산수유 나무 시목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시목은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 별칭으로 할매, 할배 산수나무로 불리우고 마을의 상징이 되고 있다.
특히 이곳 산수유는 천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용궁마을을 만들었고 한약재로 쓰인 산수유 열매와 지리산 약초는 자연스레 옛 장날 약초길을 조성하게 됐는데 이는 지금의 지리산둘레길로 남원시내에서 지리산 육모정 쪽으로 9km정도만 가면 이름다운 용궁마을을 만날 수 있다.
남원 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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