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유교의 근본이념인 인의정신과 충효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민족의 전통 미풍양속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고대 중국 5성과 아국 18현의 위패를 봉안하는 행사로 거행됐다.
우리나라 문묘제도는 중앙에 성균관 각 고을에 향교가 있으며 대성전은 공자이하 고대중국 이래의 성 현 제위와 중앙 성균관은 5성 공문 10철, 송조 6현 중국 역대제현 94위 및 동국18현 도합 133위를 봉향한다.
그리고 각 고을 향교 중에서 주(州)·부(府)·군(郡) 곧 목사(牧使)·부사(府使)·군수(郡守)가 다스리는 고을에서는 소위 중설위(中設位)라 하여 5성, 공문10철 ,송조6현, 동국18현 등 39위를 봉향하며, 현(縣) 곧 현령(縣令), 현감(縣監)이 다스리는 고을에서는 소설위(小設位)로 5성, 송조4현 동국18현 등 27위만 봉향한다
한편 임실향교(전교 한왕석)는 지방유림 및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수 기회를 넓히고 전통 민속문화를 보존·전승하기 위해 매년 춘기와 추기 석전제례행사를 봉행하여 우리민족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을 계승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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