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지역업체에 단비
전북개발공사, 지역업체에 단비
  • 이보원
  • 승인 2010.12.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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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공사 최소 40%~최대 100% 보장
전북개발공사(사장 유용하)가 발주하는 공사 마다 도내 건설업체 지분이 최소 40%에서 최대 100%까지 확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주난에 허덕이는 지역건설업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전북개발공사가 발주한 혁신도시(B-4블럭) 공공임대아파트 건설공사 입찰에서도 13개 도내업체가 6개 컨소시엄에 50%~40% 지분참여 하였으며, 이들 6개 컨소시엄 모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업체 참여지분이 확정됐다.

29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주)한양, 금호산업(주), 중흥종합건설(주), 제일건설(주), 코오롱건설(주), 우미건설(주) 등 6개 컨소시엄이 23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신청했으며, 경영상태부문과 기술적 공사이행능력부문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결과 이들 업체 모두 90점 이상으로 “적격”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입찰 추정금액 716억4천8백만원의 40%인 286억원 이상이 지역업체에 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도내 유일의 공기업으로서 도내 건설업체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노력해왔으며, 이번 입찰에서도 최소한 40%이상의 지역업체 지분이 확보되어 286억원 이상 지역업체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1년에도 신규 발주공사에서 지역업체 지분이 40%이상 확보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사 입찰은 현장설명회(30일)와 내년 2월 17일 입찰참가 등록, 18일 입찰서·기본설계도서 제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낙찰자는 설계점수(55%)와 가격점수(45%)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업체로 결정된다.

이보원기자 bwlee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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