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총생산 경남 75조 > 전북 32조원
지역내 총생산 경남 75조 > 전북 32조원
  • 이보원
  • 승인 2010.12.21 17: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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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총생산도 전국 최하위…LH 낙후지 이전 당위성 재확인
지역민의 경제생활수준의 지표가 되는 1인당 지역내 총소득에서 전북은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의 71.7%에 불과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남의 지역내총생산은 전북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전북의 경제적 낙후도가 통계수치로 거듭 확인된 것이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전을 추진중인 LH공사가 어느 지역으로 가야할지 명확해졌다.

◆1인당 지역내 총소득 전국 최하위

전북은 1인당 지역내 총생산과 총 소득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벗지 못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전북지역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1,857만1천원. 전국 평균 2,187만원의 84.9%수준에 그쳤다. 9개도 가운데 제주(79.3%)와 경기(84.6%)를 제외하곤 최하위수준이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 지역내 총생산이 211.7조원(19.9%)으로 전북의 6.6배나 된다. 사실상 전북이 전국 꼴찌인 것이다.경남의 2,406만7천 보다 549만6천원이 적었다.

특히 실질적인 지역민의 경제생활수준 척도가ㅓ 되는 1인당 총소득은 전북이 1,573만7천원으로 전국 평균(2,193만7천원)의 71.7%에 그치며 9개 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국의 3%수준 맴도는 전북경제

2009년 전북의 지역내총생산은 32조원으로, 전국 총생산 대비 3%에 불과했다. LH공사 본사 유치를 놓고 전북과 경합중인 경남의 총생산은 75조5천억원 으로 전북의 2.26배였다. 전국비중 역시 경남 7.1%, 전북 3%로 2배나 차이가 났다.

16개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 총생산은 1,066조1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7%증가다. 실질 지역내 총생산은 0.4%성장했다.

전북은 지역내 총생산이 0.5%의 실질성장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그러나 아직 기업유치 효과가 본격화하지 않으면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전북은 전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

업종별로 농림어업(16.1%)과 보건 및 사회복지업(12.6%)은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반면 제조업(-4.8%)과 전기·가스·수도업(-10.8%)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성장률을 까먹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9년도 전북지역 제조업 비중이 25.7%로 전년의 23.4% 보다 증가했으나 여전히 서비스업이 생산의 53.8%를 차지할 정도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저성장 구조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보원기자 bwlee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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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대로 2010-12-22 15:31:00
상식대로 하는겁니다. 딴거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