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중심으로 본 스마트사회와 소통의 경제학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중심으로 본 스마트사회와 소통의 경제학
  • 신판식
  • 승인 2010.11.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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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소통을 양분으로 성장하고 기능한다. 소통은 본질적으로 전달과 전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사회는 내재적으로 강한 전염성을 갖는다. 산업사회까지 전언, 전서등 물리적 속도의 한계에 갇혀 있던 소통은 , 정보통신의 출현으로 비로소 속도의 물리적 제약을 벗어 나게 되었고, 인터넷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소위 "망 기반의 사회(Network-based Society)가 출현하게 되었다.

망 기반의 사회에서의 소통의 수단중의 하나로 사회관계형서비스(SNS,Social Network Service)가 있는데, SNS는 아이폰으로 전개된 개인 휴대 인터넷 접속 수단을 통하여 "유비퀴터스(Ubiquitous)" 사용 환경이라는 날개를 달게 되었다.

최근에 영화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는 바로 세계최고의 SNS라고 하는 Facebook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현재 Facebook의 기업가치를 20조원부터 50조원까지 추정하고 있으니, 바로 이것이 스마트 사회에서 "소통"이 갖는 경제적 가치를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지 않을까?

왜 사람들은 Facebook, Twitter에 열광하고 국내에서도 싸이월드, 미투데이등의 인기가 지속되며, 플레이톡, 톡픽, 야그, 런파이프, yammer과 같은 틈새형 SNS 서비스가 출현하며, Foursquare, Gowalla, 아임인등 위치기반의 차세대 SNS가 계속 개발 될까? SNS를 통해서 형성된 SN(Social Network)은 Network-based Society로 해석되며, 사회는 시장(market)이기 때문이다.

소통 경제의 대표적인 예는 SNS 기반의 커머스 즉, 소셜커머스인데, 미국의 Groupon (Group Coupon)에서 시작되어 확산되고 있는 공동구매 형식의 온라인 상거래 모델로서, 일정한 구매자 수를 충족할 경우 레스토랑 식사, 호텔패키지, 여행등 다양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50% 이상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쿠폰을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SNS를 통하여 공동구매자를 늘릴 수 있어서 소셜 쇼핑으로도 불리며, 국내에서도 티켓몬스터, 데일리 픽, 쿠팡등 업체들이 활동 중이다.

소셜커머스는 동시 서비스 이용이 전제 되기 때문에 지역사회단위에서 보다 더 잘 기능 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소셜커머스를 적용하여 경제적 효과를 얻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 적용 사례들로서는 지역의 맛집, 멀티플렉스/영화관,각종 공연, 각종 지역 축제, 지역 특산물 판매 등에 대해서 "정해진 일자에 50% 이상의 특가로 일정 수 이상의 그룹에게 판매"하도록 상품을 설계하고, 트위터, 페이스 북등 SNS를 통하여 공동구매에 참여 인원을 채우는 과정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SNS 사용자 기반의 확장 및 사용의 활성화로 소셜 머스의 구매가 확대되는 선 순환 효과를 얻을 수 가있다. 또한, SNS가 거리의 물리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공연, 지역축제. 지역 특산품 판매 등에 대해서는 외지인들의 전북도 방문의 촉진과 구매 확대라는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특정 상품/서비스에 대한 쿠폰의 발행은 해당 상품/서비스의 재 설계 시 반영되어 상품의 품질을 호응도에 수렴하여 개선 해나갈 수도 있다.

인간사회에서 소통의 또 다른 효과는 "소통을 통한 사회적 갈등 비용의 해소"에 있다고 하겠다. 소통의 결과가 인간관계와 감정, 정서 사회문화로 연장될 때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 지님을 인식 할 때, 지역사회에서는 스마트사회에 어울리는 구성원들과의 적극적 소통의 방식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소통의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석해보면, 소통이 완벽하지 못하여 정보가 독점될 때 대중은 "우둔한 무리"일 수 있었으나, 소통이 완벽해진 스마트 사회에서 대중은 "똑똑한 무리(smart sworm)" 로서 집단에 기여를 한다.

아프리카 흰개미는 설계도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동료개미들과의 1차적 소통의 결과에 의해서만 5미터 높이의 환상적 건축물을 완성하듯이, 제대로 된 소통은 집단을 스마트하게 만든다.

삼각형 두변의 합은 반드시 나머지 한번의 길이보다 길고, 세사람의 두뇌의 합은 셋 중 가장 똑똑한 사람의 두뇌보다 낫다는 것을 믿어 보자. 구성원들의 통합된 지혜야 말로 소통의 가장 큰 경제적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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