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부부 이야기
늙은 부부 이야기
  • 김효정
  • 승인 2010.11.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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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황혼길에서 만난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감동을 전해 줄 ‘늙은 부부 이야기’는 노년의 마지막 사랑을 통해 인생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사랑을 주제로 일상의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아름다움을 섬세하고 담백하게 보여주는 극단 ‘오늘’의 대표 위성신의 작품으로 사미자, 정종준 등 중견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탄탄한 무대를 만들어 갈 예정.

박동만 할아버지는 거처할 곳을 찾다 생활 광고지를 보고 이점순 할머니 집을 찾아오고, 집안을 이리저리 돌아보며 할머니와 옥신각신 흥정을 해 이사를 결정하게 된다.

남편과 사별한지 30년 된 할머니는 남편 없이 산다고 무시당할까봐 두려워 일부러 욕쟁이 할머니가 되었지만 할아버지를 만난 후 부드러운 여인의 모습을 되찾는다.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 동거로 인해 각자 외롭게 살던 이점순 할머니와 박동만 할아버지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고 그러던 중 이점순 할머니는 불치병을 얻게 된다.

드라마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정종준이 ‘날라리 신사’로 배우 사미자가 ‘욕쟁이 할머니’로 열연하며 죽음을 앞두고 있는 노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보여준다. 공연은 20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2시/6시 연지홀에서 열린다. 문의 063-270-8000, 7841.

김효정기자 cherry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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