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발효식품엑스포 `대박'
전주발효식품엑스포 `대박'
  • 김민수
  • 승인 2010.10.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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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부터 참여했는데 올해는 정말 대박입니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제8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현장에서 국내 업체로 참가한 순창장본가전통식품 강순옥 대표는 “이번 엑스포 기간에 판매된 제품이 이전보다 3배도 넘는다”며 “벌써 전화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6일 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올 엑스포 기간 중 현장 판매액이 10억여원으로 집계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축제의 장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국내 업체 판매금액은 2008년 3억6천여만원에 비해 280%가 성장한 것이어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질적, 양적 성장의 지표가 되고 있다는 것.

참가업체 중에는 순창장본가전통식품(순창),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무주), 옹고집영농조합법인(군산), 글로벌농촌인재협회(남원) 등이 매출액 상위를 나타냈으며, 19개 업체가 1천만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렸다.

품목별로는 장류·절임류와 건강식품이 2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인기있는 품목에 올랐고 미용 생활류도 3천만여원, 차와 주류는 2천여만원의 매출을 보였다.

판매현장에서 즉석으로 수출 및 납품 등을 문의하는 업체들도 많았고 실제로 성사된 국내업체들도 줄을 이었다.

오성제과가 2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옹구골류가네장원, 장수푸드벨리, 영산식품, (주)엔초이스 등 도내 기업들은 현장에서 외국의 바이어들과 즉석에서 수출 물량을 확정하기도 했다.

4일간 열린 올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국내마케팅관은 축산가공품, 주류, 차류 등을 판매한 마케팅 1관, 장류, 절임류를 판매한 마케팅 2관, 전북생물산업진흥원 특별관인 마케팅 3관 그리고 젓갈류를 판매한 마케팅 4관으로 구성돼 총 146개 업체, 187부스가 참여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문윤걸 사무처장은 “국내 참가 업체 수가 크게 증가해 올해 현장 매출액이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08년의 2배가 넘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이제 업체와 소비자를 직접 이어주고 바이어와 업체를 연결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한국의 발효식품산업의 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고 평했다.

김민수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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