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한우위탁사육 `신재테크' 단풍미인 한우영농조합법인 전국 첫 실시 큰 성과
정읍 한우위탁사육 `신재테크' 단풍미인 한우영농조합법인 전국 첫 실시 큰 성과
  • 박기홍
  • 승인 2010.10.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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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한 마리 몰고 가세요~!”

‘정읍’에서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한우위탁사육장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우 위탁사업이란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법인’ 주체로 운영에 들어간 신개념 재테크 수단으로, 우수한 혈통의 정읍산 ‘한우 수 송아지’를 입식해 24개월 동안 법인 소유의 사육장에서 비육을 전담하고 생후 30개월에 출하하여 판매대금을 정산하는 사업이다. 위탁 프로그램을 통해 한우 사랑을 직접 체험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한우고기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랄 수 있다.

업계와 소비자들은 “소자본을 투입해 ‘단풍미인한우’를 키움으로써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한우 재테크”라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은 작년 7월 정읍시 정우면 회룡리 양지마을의 넓은 부지에 21억6천만 원을 투입, 5동의 축사를 갖춘 사육장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등급 출현율을 자랑하는 단풍미인한우는 지난 2009년 기준 시 1+등급 이상 등급 출현율이 86.2%를 기록, 전국평균(47.8%)의 두 배에 가깝다. 또 1++등급 출현율 역시 59.2%를 달려 전국평균(15.7%)의 3배를 넘어서는 놀라운 결과로 한우산업의 고급육 생산에 앞장서 왔다. 이는 현지 음식(Local feed)을 주원료로 한우 산육생리에 적합하게 개발된 단풍미인한우 섬유질사료(TMR)와 철저한 사양관리 및 급여프로그램의 적용으로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단풍미인한우는 이런 강점을 토대로 1천700두 규모의 위탁사육장에서 ‘단풍미인한우 위탁사업’을 시작해, 현재 191농가가 참여하여 1천404두의 위탁 사육을 진행 중이다. 위탁 사업 열기가 뜨거워 2010년 12월 450두 규모의 역계열화 농장이 추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전국 최고의 등급 출현율을 자랑하는 단풍미인한우 위탁사업이 낸 2010년 상반기 평균 수익률은 56.13%로 가히 놀랄만한 결과였다.

이런 금융권 대비 3~5배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에 한우 위탁 사육 도중 사고 발생 시 ‘송아지 매입금을 포함한 사료비 전액(관리비제외) 보상’이라는 제도가 더해져 관심을 끈다. 누구나 안심하고 위탁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안정성을 더해주는 것으로, 단풍미인한우 위탁사업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끄는 재테크 시스템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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