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김태곤)은 2010년산 공공비축 포대벼 수매검사를 65개 검사반을 투입해 도내 414개 장소에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 수매 검사는 농업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표본추출검사와 건조벼 대형포장 검사를 실시한다.
표본추출검사는 출하된 벼 포대 전부를 검사하던 기존 방법에서 포대 일부(30%)만 검사한 후 전체 등급을 판정하는 표본 검사 방법으로 검사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건조벼 대형포장 검사는 건조한 벼를 대형포장(톤백 800㎏)으로 검사함으로써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대농가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전북품관원은 벼 매입이 혹한기에 이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검사 가동인력을 최대한 활용, 조기에 검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곡 및 밭벼와 수분이 15.1% 이상인 벼는 매입이 불가하므로 출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도내 전체 매입물량은 9만3천251톤으로 포대벼 8만4천131톤, 산물벼 9천120톤이며 우선지급금 가격은 특등 4만6천480원, 1등 4만5천원, 2등 4만3천원, 3등 3만8천270원이다.
산물벼 수매는 11월6일까지 도내 39개 RPC에서 실시한다.
이보원기자 bwlee630@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