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농업기술센터가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김장김치를 준비해 미담이 되고 있다.

26일 농업기술센터 직원 30여명과 자원봉사자 10여명 등 40여명은 진안읍 일원에 있는 비닐하우스 2천700㎡를 무상으로 임대해 배추 1만포기를 정식했다.

1만포기 배추는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펼치는 자선단체 등에 전달해 불안정한 채소가격에 김장을 준비하지 못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날 심은 배추묘는 진안군에서 운영하는 육묘장에서 생산한 배추묘 6만주 중 5만주를 타시군에 1만주를 자체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배추정식 참가자들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작업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의 작은 노력과 정성으로 가꾼 배추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정성스런 손길로 참여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2월 초순 배추를 수확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배추관리에 정성을 기울여 차질 없이 수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진안= 권동원기자 kwon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