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회복+심미적 효과=자신감 '쑥쑥'
치아 회복+심미적 효과=자신감 '쑥쑥'
  • 박진원
  • 승인 2010.10.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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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보철
치과보철은 소실된 치아와 그 주위조직을 인공적인 대체물로서 회복하여 환자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치과 치료의 한 분야다. 작게는 앞니가 벌어진 것에 대한 심미치료부터 노인 틀니에 이르기까지 환자마다 적합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워 치아 손상정도에 따라 그에 알맞는 진단과 진료를 한다. 풍치나 충치, 사고로 인해 치아가 상실되면 잘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얼굴모습이 흉해지며,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일은 환자에게 열등감까지 주게 돼 심지어는 스트레스가 쌓여 정신건강상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심미보철, 고정성 및 가철성 국소의치, 총의치보철 등을 치료를 통해 치아기능과 발음을 회복하고 심미성을 개선시킨다.

전북대학교 치과병원 송광엽 교수는 “평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소유한 영구치아를 유지한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만 관리 소홀 등으로 치아 기능을 상실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 최소한의 치료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조기진료와 치료를 강조했다.

▲치과보철이란?

치아나 구강조직의 결손된 부위를 인공적인 보철물로 대체해 저작(씹는 행위)과 발음 및 심미를 개선시켜 주는 것을 말한다.

▲고정성 가공의치보철

고정성 보철은 대표적으로 크라운과 브릿지로 나뉜다.

크라운이란 치아를 신경치료 했거나 치아가 금이 가고 일부가 떨어져 나갔을 때 시행하는 것으로 치아 표면을 필요한 만큼 적당량 삭제하고 금합금이나 도재(porcelain)로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심미성이 중요한 부위에는 주로 도재를 사용해 제작한다. 라미네이트, 완전 도재관은 도재만을 사용해 제작하는 것으로 심미성이 딱월하다.

브릿지는 한 개 또는 비교적 적은 수의 치아상실의 경우에 이용된다. 상실된 치아의 수가 비교적 적은 경우에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해 상실 부위의 앞 뒤 인접 자연치를 이용해 고정하는 치료 방법을 말한다.

▲가철성 보철치료

가철성 보철은 다수의 치아가 상실되고 인접치아에 고정할 수 없을 때 이용한다. 환자 스스로 착탈이 가능하며 종류로는 국소의치보철(부분틀니)과 총의치보철(완전틀니 또는 전체틀니)이 있다. 처음 틀니를 사용하는 사람은 적응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개인차도 커서 적응에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특히 총의치보철치료(전체 틀니)는 자연치가 하나도 남지 않고 모두 상실된 경우에 이용된다. 이때 틀니는 완전히 잇몸과의 물리적 힘과 안면부 근육의 조화로운 작용에 의해서만 붙어 있기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거나 끈적끈적한 음식을 씹을 때 떨어질 수 있고 딱딱한 음식을 씹어도 잇몸이 아프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전체틀니에 적응하고 이물감 없이 사용하기까지는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며 주기적인 치과 내원을 통한 진료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보철치료

최근에 널리 알려진 임플란트 치료란, 발치된 부위에 뼈를 뚫고 티타늄이라는 생체적합성 재료로 만들어진 나사 모양의 인공 치근을 심고 그 부위에 재생된 골조직이 직접 달라붙게 되면 그 위에 보철물을 올려 주는 치료입니다.

지금까지는 치아 결손시 주위 치아를 삭제하거나 의치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었지만 의치를 사용할 경우 쉽게 헐거워지며 음식물이 끼거나 씹는 힘이 감소해 생기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임플란트보철치료는 이러한 불편한 점을 없애주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이다. 박진원기자 savit57@



<기고>앞니의 심미(審美)보철 수복을 통한 환한 미소

자신의 앞니가 벌어졌거나 깨졌다면 이를 드러내고 환하게 웃을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 일반적으로 빠진 앞니는 바보 분장에서 빠져서는 안될 만큼 사람을 모자라게 보이게 한다. 환한 미소는 만나서 5초 이내에 결정되는 첫인상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앞니가 깨졌거나 사이가 벌어져 보기 싫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잇몸이 나빠지거나 치아가 다른 치아에 비해 작은 경우 앞니 사이에 공간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외상(外傷)에 의해 치아가 깨지거나 변색이 될 수 있으며, 선천척으로 치아의 크기가 작은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치아를 삭제하고 금속에 도재(陶材)를 입힌 금속-도재관과 금속없이 도재로만 만들어진 완전도재관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금속-도재관은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으나, 금속이 존재하기 때문에 빛이 차단되어 자연치와 다른 인공적인 색이 나타날 수 있고, 잇몸 부위에 생긴 그림자로 인해 검게 보일 수 있다.

완전도재관은 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강한 도재로만 되어있기 때문에 금속-도재관에 비해 심미성이 향상되고, 원래 치아의 투명도를 재현이 쉬워 보다 자연치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다. 도재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앞니로 씹을 경우 깨질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최근 강도가 개선된 재료들의 개발로 이런 단점이 보완되어 심미성이 중요한 앞니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치아가 변색된 경우 법랑질 부분만 삭제하고 얇은 도재수복물을 만들어 붙여주는 라미네이트 치료도 가능하다. 치아를 적게 삭제해 변색된 치아를 감춰 주는 장점이 있으나 깨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수복방법을 사용해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는 2주내에 완료되면 2-3차례의 치료로 가능하다.

사고로 앞니가 빠진 경우 옆 치아를 깍아 씌우는 치료보다는 임플란트를 통한 치료가 더 좋은 예후를 가질 수도 있다. 임플란트 수술 5~6개월 후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금속-도재관이나 완전도재관의 선택이 가능하다.

옛말에 ‘앞니가 벌어지면 복이 샌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윗 턱의 앞니는 사회생활에서 심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치과 치료를 통해 얻은 가지런하고 밝은 치아는 환한 미소를 짓게 하고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북대학교 치과병원 치과보철과 송광엽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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