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 트레이드설 일축
클리블랜드, 추신수 트레이드설 일축
  • 신중식
  • 승인 2010.10.1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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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최근 불거져 나온 추신수의 트레이드 설과 관련해 진화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프로스포츠 데일리는 18일(한국시간)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든 신임 단장이 추신수의 이적 요구 소문이 사실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안토네티 단장은 사이트를 통해 "추신수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추신수와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이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고, 집으로 돌아간 뒤에도 통화를 했었다"고 말했다.

안토네티 단장은 이어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에서 승리하고자하는 열망을 가진 선수"라면서 "제3자를 통해 전해진 이야기보다는 내기 직접 들은 것을 믿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신수의 트레이드설이 불거진 것은 정규 시즌을 마치고 추신수가 한국에 들어온 지난 10일 이후 부터다.

추신수는 당시 입국 기자회견에서 "다른 구단 선수들이 샴페인 터뜨리는 것을 보고 나도 이기는 팀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나도 이기는 팀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말이 "이기는 팀으로 옮기고 싶었다"는 말로 전해지면서 미국 팬들 사이에 추신수가 팀을 옮기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사태가 심상치않게 돌아가자 안토네티 단장이 직접 나서 추신수의 트레이드 설 진화에 나서게 됐다.

2년 연속 3할 타율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는 현재 클리블랜드와 3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추신수가 구단과 합의하지 못하고 연봉조정을 신청할 경우 최소 300만달러에서 최대 400만달러까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클리블랜드 구단은 1991년 이후 한 번도 연봉조정위원회에 간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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