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금년은 평년에 비해 쌀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미 수확기 쌀값 하락 및 보관여석 부족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8월 1, 2차 간담회를 열어 쌀 문제 해결과 2010년산 수매에 대비한 여석확보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관내 농민단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농가 소득보전 대책으로 농협자체 수매시 동일한 가격으로 전량 수매하여 줄 것을 농협에 건의했으며, 농협 자체수매에 대한 차액 지원금을 더 증액 지원해 줄 것과, 쌀 재배농업인 소득지원금에 대해서 3ha로 제한 지원하여 소농을 보호해 줄 것 등을 군에 건의했다.
또한 보관여석 부족 대책으로 보관창고 신규 계약 및 더미 재구성, 창고간 소량곡 이고 등을 통한 여석 확보 방안이 논의됐으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종자개량을 통한 미질 개선과 타 작물 재배 시 지원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건의도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쌀 수급안정대책 협의회를 개최함에 따라 농업인, 농협, 행정의 입장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감의 폭을 넓힌 것 같다”며 “앞으로 정부정책과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수시로 개최, 모두가 상생 협력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유례없는 풍년으로 정부와 농협에서 13천톤을 수매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힘썼으나 수확기 이후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적자폭이 증가하고 2만톤의 재고가 누적되어 있는 실정이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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