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마을숲은 마을 입구를 보호하거나 홍수 피해를 막는 등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려고 마을 공동체가 조성해 관리해 오던 숲을 말한다.
300년 이상 된 아름드리 노송들로 이루어진 구동호마을 숲은 역사적·문화적 가치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숲에 대한 애착과 복원의지도 높아 복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군은 이곳에 해송을 추가로 식재하고 당집 인근에 있었던 동백림을 복원해 마을의 옛모습과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구동호마을 소나무 숲 복원을 계기로 농어촌마을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통마을숲을 지속적으로 보전 관리해 숲과 함께 전해 오는 역사와 문화를 계승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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