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의 의미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의 의미
  • 조금숙
  • 승인 2010.09.1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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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조상님들로 부터 내려온 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의 의미는 종합적인 뜻을 갖이고 있을 것입니다.

금년처럼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산들바람 부는 초 가을의 기온에다 오곡백과가 풍성한 추석명절에 삶이 풍족하지는 못했어도 옛 조상님들의 인심은 또 어찌하구요,--콩한쪽 도 나눔이 있었습니다.

그 나눔은 순수한 온정이요, 일상생활에서 생활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뿐입니끼? 제대로 된 섬김과 사랑의 명절이었습니다. 우선 조상을 극진히 모시며 생존에 게신 부모님의 건강까지 꼼꼼히 챙겨 드리는 효실천의 진정한 기회가 바로 추석 그리고 설 명절이었습니다.

추석은 설과 함께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입니다. 설은 지구의 공전이란 자연현상에 근거하기 때문에 다른 민족도 다 지키지만 한가위는 그 유래가 신라시대로 올라가는 우리 민족만의 고유의 명절입니다.

설은 한해 동안의 복을 기원하는 축복의 날이지만 추석은 한해 동안 의 받은 복을 고마워 하는 전통적인 감사절입니다. 오곡백과를 걷우면서 하늘과 조상과 가족의 은덕을 생각하며 즐거워 하는 날이기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일것입니다.

그러나 금년 추석에는 감사할 걸이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태풍 곰파스가 쓸고간 과일은 낙과되고 상추, 김치가 금으로 변하고 국지성 집중 호우 자연재해로 서민들 의 보금자리는 침수 되어버렸습니다.

경제는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겨우 아랫목만 데워진 실정입니다.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달리다가 요즈음 북한이 유화적인 입장을 보이고는 있습니다만 이산가족 상봉에 여러 조건들이 많습니다.

G20 정상회담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며 의장국으로서 이번 한국개최는 세계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모든 축제는 본래공동체가 하나 되기 위해서 치루는 잔치입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각자 자신만을 위해서 일하면서 서로 다투고 경쟁 하였습니다.

그러나 금년 추석만은 그 일손을 놓고 조상을 기리고 가족을 생각하며 서로에게 감사하는 여유를 가질 때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의 의미가 되살아 날것입니다. 천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우리네 조상이 정해 놓은 이 날에 우리가 그동안 함께 받은 풍성한 복들을 같이 감사하고 같이 즐거워 하면서 우리가 한 가족이며 한 민족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사람이 이 추석 명절을 행복하게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지할곳 없는 소녀소년 가장들, 고국을 떠나 낯선 한국에 머무는 근로자 외국인들, 취업문이 너무 좁아 취직하지 못했거나 실직한 사람들, 하루 하루 의 삶이 힘들고 빗덤이 속에 절망하고 있는 서민들은 함께 감사하지 못하고 같이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이 명절이 더 괴롭워 차라리 명절이 없었으면 합니다.

가족들중에서도 며느리들은 명절이 싫습니다. 다리가 통통 붛어??끊임없이 일감이 나오니 주부들에게는 명절증후군 이라는 신종 용어도 있습니다. 온 가족들 이 역할분담을 해서라도 명절 증후군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온가족이 부담없이 명절이 행복해야지 부모를 누가 모시느냐? 등 으레 명절 때 가족문제 사고가 유발 합니다. 심하게 말하면 명절 끝나고 난 후 이혼율이 급증하다는 설 도 있습니다. 가족들이 화목해서 내 부모도 섬기고 불우시설도 함께 돌아보는 명절!

우리가 이 추석을 진정 뜻있게 보내려면 우리는 마땅히 그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도움의 손길을 펴야합니다. 그일을 비단 명절에만 그치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해야 우리사회가 건강 해 집니다. 아무도 소외 되지않고 모두가 감사하고 함께 즐기도록 우리사회를 더 공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추석을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마음속에서 울어나오는 메아리가 되었으면 행복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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