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정영철 교수팀, 한국연구재단 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전북대학교병원 정영철 교수팀, 한국연구재단 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 박진원
  • 승인 2010.09.13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영철 교수(정신과)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 하반기 일반연구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정 교수팀은 2015년까지 5년간 총 1억7천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정 교수팀이 지원을 받게 된 연구 과제는 ‘생쥐에서 사회적 패배의 행동학 및 분자학적 영향: 정신분열병과의 관련성(Behavioral and Molecular Impact of Social Defeat in Mice: Implications for Schizophrenia)으로 정신분열병 연구를 위한 새로운 동물 모델의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임상 연구를 통해 이민자, 왕따(따돌림), 차별의 경험이 정신분열병의 위험인자로 보고되고 있는데 ‘사회적 패배 모델’이 이러한 측면에서 상당한 표면 타당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신분열병의 모델로서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영철 정신과 교수는 “사회적 패배 모델이 정신분열병의 환경적 원인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동물모델로 확립이 가능할 수 있다”며 “이 모델이 청소년기의 도파민 신경 발달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또한 새로 개발돼는 항정신병약물의 효과를 확인하는 용도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원기자 savit5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