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올해부터 10년 동안 매년 1천만원씩 총 1억원을 기탁하기로 하는 약정서를 23일 나용호 총장에게 전달하고, 치과대학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조성에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이에 나 총장은 모교발전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김 교수의 공헌에 대한 뜻을 기리는 원광가족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교수는 원광대 치과대학과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거쳐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으며, 지난 1996년부터 치과대학 구강병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또 치의학과장, 대학원 주임교수,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치의학분야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원광치의학연구소장과 보건복지부 R&D 전문위원직을 맡고 있다.
한편 치과대학 구강병리학교실 동문 46명이 함께 뜻을 모아 거둔 2천260만원의 발전기금도 이날 김 교수 장학금과 함께 전달됐으며, 치과대학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 원광대는 이날 기탁된 발전기금과 아울러 지금까지 치과대학 동문들이 내놓은 기금이 동문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치과대학 발전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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