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호 신임 대한지적공사 전북본부장> 사업영역 확대 흑자경영에 최선
<안종호 신임 대한지적공사 전북본부장> 사업영역 확대 흑자경영에 최선
  • 정재근
  • 승인 2010.08.1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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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적공사 전북본부장에 안종호(52) 본부장이 지난달 19일 취임식을 가졌다. 외부 추천인사가 아닌 지적공사 내에서 잔뼈가 굵은 안 본부장이 발탁됨으로써 본사에서의 전북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본사 이성열 사장(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의 신임이 두터운 안 본부장은 앞으로 본사 이전대상 지역이 전북혁신도시로써 신청사 건축 완공과 함께 새만금개발지역 지적측량 등 막중한 업무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안 신임 본부장으로부터 지적공사의 주요 추진업무와 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를 게재한다.



- 먼저, 전북에 오신 것을 축하합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전라북도 본부장에 온 것에 대하여 저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본부장으로 발령받았을 때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지적공사 이성열 사장님이 전북부지사를 하셨고, 본사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등 중요한 일이 많고, 전임 권영길 본부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만년 적자본부에서 흑자본부로 전환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었기 때문에 초임으로 부임하는 저로서는 부담이 컷지만 전라북도에 내려와 보니 우리 직원과 도청이나 시·군·구청에서 따뜻하게 맞이하여 주니까 새로운 힘이 생겨 새로운 관점, 즉 사막에 꽃을 피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 취임사에서 ‘인재경영’을 강조하면서 화합을 중시했는데 지적업무에서 어떤 부문이 적용 가능한지요?

▲ 조직의 성패는 인재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저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지적측량 기술의 기본이 되는 ①정보산업 부분의 인재양성 ②GPS 및 3D측량분야의 최고급 인재양성 ③지적측량분야의 정책수립에 필요한 정책분야의 인재양성을 통해 국가정책수립자료제공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 지적공사의 경우 흑자경영을 위한 새로 구상중인 개발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지요

▲ 공공기관들의 경영상태는 취약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원인은 이익추구보다는 공공성을 우선시하다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저희 공사에서는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종 경영효율화를 통하여 흑자 경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새로운 사업개발을 위하여 아제르바이잔, 자메이카 지적제도 사업 등 해외사업진출과 침수흔적도 작성, 문화재관리시스템 구축 등 공간정보사업분야의 진출과 지적 재조사사업 추진 등을 통하여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흑자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지적공사 전 임직원 입장에서 전북지역은 본사 이전 대상으로 각별한 친분관계가 형성될 것 같습니다. 본사 이전에 따른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 대한지적공사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기관 중 가장 먼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사 이전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고, 사옥설계 현상공모를 통해 지난 8월 5일 사옥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함으로써 12월에 있을 시공업체 선정을 제외하면 이전을 위한 사전 준비는 대부분 끝마친 상태입니다.

이제 2011년 3월 사옥 신축공사가 착공되어 2012년 12월에 사옥준공이 되면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1300㎡의 건물에 160명 가량의 본사 인원이 이전하여 본사이전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본사가 이전하게 되면 지적분야의 중심이 전북에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 지적측량 업무가 GPS 시스템 방식으로 도입되면서 정확성은 있지만 전에 하던 방식과 달라 측량과정에서 민원발생 소지도 있을 것 같은데요?

▲종이도면 측량 방법에서 PC를 이용한 측량방법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다소 민원이 발생할 소지도 있는데요, 측량방법에서 정확도나 신속성 등 더 탁월한 시스템을 우리 공사에서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GPS측량시스템 등의 최신측량방식 도입으로 인한 측량성과의 차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측량자료 650만 건에 대한 자료 이용과 세계측지계기준점설치를 전국적으로 3,600점 설치 계획으로 현재 1,600 점을 설치하였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측량성과차이를 해소하고 있으며 우리 공사도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적 재조사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지도검색 서비스 기능도 있던데 이용률은 어느 정도이며 대 전북도민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 방안이 있다면 소개 바랍니다.

▲ 현재 지도검색 서비스 이용률은 접속자 대비 40%정도 이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리고 전북도민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서는 전북에 대한 모든 것을 저희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널리 홍보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전북 맛집, 관광명소, 특산품, 볼거리 등을 소개하여 외지관광객들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입니다.

- 평소 취미와 인생철학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지요.

▲지금까지 취미생활을 별로 즐기지 못했습니다만, 여기에 와서 대금이나 붓글씨 등 취미생활을 가질 계획입니다. 저의 인생철학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외유내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상황에 부드럽고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내부의 강함을 토대로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행동하는 ‘외유내강’의 자세가 그동안 제 삶을 만들어주고 저를 지금의 위치에 있게 해준 인생철학입니다. 이젠 우리 전북본부 역시 ‘외유내강’의 조직으로 만들어가려 합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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