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수 전 전주시 진북동주민자치위원장> 친환경 농산물 재배 모범 농군 예찬
<김복수 전 전주시 진북동주민자치위원장> 친환경 농산물 재배 모범 농군 예찬
  • 이방희
  • 승인 2010.08.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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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를 방문하니 가던 날이 마침 반딧불 축제가 한풍루, 반딧불 생태공원, 남대천 둔치에서 열리고 있었다.

남대천에서 상여 나가는 옛 모습이 섶다리 좁은 길을 건너면서 “가세, 가세 어서 가세. 북망산천 어서 가세. 어하 어하. 북망산천이 멀다더니 문전 앞이 북망산천이네. 어하. 어하”,소리 지르며 재연되고 있어 공수래공수거로 표현되는 인생의 무상함을 느꼈다.

또 농악의 즐거운 멜로디가 흥에 겨워 저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삼삼오오 모여든 관광객들도 흥이 나서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얼씨구나 좋다” 함성을 지르며 동화되고 있다.

무주에서 생산되는 마늘이 전국에서 으뜸이라는 소문을 듣고 반딧불시장 내 한 가게를 찾았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로 일생 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박용석씨(51·무주읍 읍내리1152)는 무주 시장 내 모범 농군이요 상인회장이다.

그는 “젊은 시절 4H 활동으로 새마을 운동, 각 가정의 위생지도, 농촌 환경 개선,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며 마을 주민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 왔다”고 말한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핵가족화가 가속화 되는 우리시대의 부모들은 마땅히 기댈 곳이 없는 사회이며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사는 헌대 사회에서 부모를 모신다는 것은 그리 말처럼 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그는 고향을 지키겠다며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부모님께 지극정성 하늘도 감동할 효심으로 모시며 마을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용석씨는 “농사일은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는다”고 말한다.

즉 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믿고 있으며,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살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며 이웃 마을까지 친환경 농산물 재배가 전파되어 농가소득의 배가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농군이다.

“평생을 친환경 농산물 마늘, 옥수수, 양파, 고추, 감자, 콩, 고구마, 벼농사 등 약 2만여평을 재배하여 왔다”고 스스럼없이 힘주어 말하며 미소를 짓는다. 지력을 높여야 병충해가 없고 소득이 배가 된다며 지력을 높이기 위하여 퇴비를 하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로 농가 소득 배가 운동의 선구자다.

또 푸른 농촌희망찾기 운동으로 미래의 농촌발전을 위해 깨끗한 농촌 만들기, 생명환경, 전통문화 등 농산물 가치창출과 의식 선진화를 주도하는 모범 농군이다.

박용석씨는 무주 반딧불 시장 번영회장으로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위하여 2008~2010년까지 중소 기업청, 도청, 군청을 찾아다니며 노력한 결과 시장 현대화 비 가림 시설을 완공하여 전천후 시장으로 완성하여 무주군수, 전라북도지사, 중소기업청장의 표창을 받았다.

앞으로 남은 일생 동안 친환경 농산물 재배와 시장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 농촌이 소득 증대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잘 살기 위해서는 농부들이 친환경 농산물 재배 모범농군과 같은 정신으로 노력한다면 농촌에서의 삶도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잘 살 것이며 국가경제에도 부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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