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외국인근로자센터 전북에 설립해야
<호남 외국인근로자센터 전북에 설립해야
  • 이방희
  • 승인 2010.07.11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호남권에 설립할 계획인 외국인 근로자센터를 전북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전북발전연구원 이동기 박사는 ‘전북도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설립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미 2006년부터 서울, 마산, 인천, 대구 등 타지역에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설립된 바 있다”며 “호남권엔 반드시 전북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북권이 광주에 비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근로자수가 약 4천400명 많으며, 후보지 선정 기준인 접근성, 편익성, 자연환경,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북에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설립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특히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전북의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이를 지원 할 수 있는 서비스기관은 종교단체와 일부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외국인근로자지원 센터 후보지로는 전주, 군산, 익산을 중심으로 고속도로 및 철도 등 광역교통망에 따른 결절지역과 국도 이상의 도로망이 집중되는 지역이 적합한 것으로 제시됐다. 3개 시를 대상으로 교통 중심지와 지역 간 접근성이 좋은 센터설립 후보지 축을 설정하고, 향후 센터 설립 시 축선상에서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자는 것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통역서비스?법률상담소 등의 상담지원, 취업교육?귀국지원 등의 근로지원, 한국어학당?법률 등 교육지원, 무료진료?한국생활문화체험 등의 생활편의 지원 등 총 5개 영역을 제시했다.

박기홍 기자 khpark@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