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첫 삽
KIST 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첫 삽
  • 김한진
  • 승인 2010.06.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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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기공식이 지난달 30일 오전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현지에서 열린 가운데 김완주 지사, 한홍택 KIST 원장 등 참석인사들이 관계자로부터 조감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북의 신성장동력 부품소재 산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기공식이 지난 달 30일 오전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소재 건설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한홍택 KIST 원장, 김춘진 국회의원, 임정엽 완주군수 등 100여명의 주요인사와 주민 600여명이 참석해 연구소 건설을 위한 첫삽을 축하했다.

오는 201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천639억원이 투입되는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31만8천873㎡의 부지위에 건축비 739억원을 들여 연구동, 행정동, 주거동을 비롯해 300석 규모의 강당 및 회의실과 게스트 하우스, 소규모 숙소를 갖춰 관련 학회 등 외부행사까지 연구소 내에서 치를 수 있도록 건축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연구동에는 대형장비 실험실을 비롯 특수실험실인 내진동 실험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고 연구소 건립과 함께 구축되는 시설장비는 대부분 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체 재원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 대형시설장비들로 다수의 기업들과 공동활용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설계는 민현식 한국종합예술대 교수의 작품으로 지역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한편 지열, 태양열, 태양광, 빗물 재활용 등 신재생에너지가 연간 건물 에너지소비량의 약 7.9%를 차지하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적이다.

기공식에 앞서 전북도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탄소소재산업 육성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한 뒤 Pilot Plant 구축, 탄소섬유 연구개발 선도, 탄소페스티벌 개최를 통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 첨단소재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우리나라 복합소재산업발전을 견인할 전문 연구기관 건립이 시작됨으로써 정부의 지방과학기술 혁신정책의 선도적 역할 수행은 물론 21세기 고부가가치 소재산업 집적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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