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지구 공유수면 매립권리 양도양수 가격 인하
새만금산업지구 공유수면 매립권리 양도양수 가격 인하
  • 소인섭
  • 승인 2010.06.17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7㎢에 이르는 새만금산업지구 공유수면 매립권리 양도양수 가격이 낮아져 산업지구 개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새만금산업지구 매립권리에 대해 양도자인 농림수산식품부와 양수자인 농어촌공사가 각각 선정한 2개 감정평가업체가 재감정한 결과 애초 3.3㎡당 5만2천231원에서 3만3천554원으로 36%인 1만8천677원 인하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양도양수 금액은 2천955억 원서 1천898억 원으로 1천57억 원이 줄게 됐다. 또 양도양수 가격 인하로 분양가도 상당폭 인하될 것으로 보여 지구 개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경자청은 공유수면 매립권리 재감정 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 간 양도양수 협약이 체결되고 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실시계획 등 각종 행정절차도 이어 진행될 예정이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산업지구에 이어 관광지구에 대해서도 공유수면 매립권리 양도양수 절차를 진행, 민간투자자 공모 등 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양도양수 가격 인하로 일반(기업)에 분양되는 산업단지 제1공구(930㏊) 분양가도 내려갈 전망이다. 조성원가는 농어촌공사가 주변 시세와 지금까지 투입된 농지관리기금 및 이자, 도로 등 기반시설비용 등을 포함해 결정함에 따라 3.3㎡당 60만 원 이상이 예상되지만 실제 산단용지 분양가는 50만 원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인근 산단에 비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란 것이 경자청의 설명이다.

1-1공구는 현재 매립이 진행중으로 약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자청은 벌써 수요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분양에 대한 우려감을 차단했다. 이춘희 청장은 “방조제 임시개통 이후 문의가 많다”고 소개하고 “1공구 토지수요조사 결과 조선해양클러스터 등 27만여 평에 대해 조성직후 바로 입주하겠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와 전북도는 지난해 3월 1차 감정평가에 대해 평가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감정평가 대상 등 쟁점사항을 국토부 유권해석과 법제처 법령해석 결과를 토대로 재감정 평가를 진행해 왔다.

소인섭기자 iss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