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옥 전북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 전북행 귀농열차 ,푸른 농촌의 새희망
<곽동옥 전북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 전북행 귀농열차 ,푸른 농촌의 새희망
  • 이보원
  • 승인 2010.06.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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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올 1월부터 4월까지 귀농·귀촌교육을 실시했다. 성공적으로 추진된 지난 4회의 교육이 입소문이 나면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 직장인들의 추가 교육 요청이 계속해서 쇄도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원래의 계획을 보완·확대해서 귀농·귀촌 교육을 5∼6월까지 총 3기에 걸쳐 연장하고, 각 도의 농업기술원과 현장체험교육을 제휴·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생들로부터 입 모아 칭찬받은 기존의 ‘수요자 맞춤교육’ 교과목 선정과 교육시간편성은 그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기교육생들의 설문과 요청 등을 반영하여 주중 퇴근 후 3시간동안 농업·농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지식을 쌓는 시간으로 더욱 알차게 구성하였다. 특히 주말 교육인 ‘귀농열차’의 경우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수원역에 도착하던 단일노선에서 전국 각지로 노선이 다양해지고 확장되어 교육생과 그 가족들로부터 호응이 더욱 높아졌다. 확장된 노선의‘귀농열차’ 도착지는 7개의 도로,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모든 도가 해당된다. 이를 위해 전국의 도 농업기술원들 또한 각 도의 현지계획 수립과 지자체와의 긴밀한 연계, 선진 농가의 협조를 통하여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리 전라북도는 6월19일 귀농열차가 전주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도시 직장인 귀농 희망 지역별 귀농교육’이 시작된다.

현재 전라북도 14시군 모두 귀농·귀촌 시책의 적극적인 추진과 각 지역별 주산지화된 작물의 품목별 연구모임들 또한 잘 조직·운영되고 있어 현장체험대상지역을 선정하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의 귀농 열차와 귀농·귀촌 교육에의 수요가 많아 다른 시군들의 참여가 가능하리라 판단되고, 실제로도 한우를 기르고 있는 장재영 장수 군수의 농업에 대한 철학과 지원을 필두로 하는‘장수군’의 귀농·귀촌 시책이 대외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이번 교육을 위해 적합한 조건들이 미리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번 귀농·귀촌 현장체험 교육을‘장수군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자신이 귀농·귀촌하고자 하는 도와 시군의 직접적인 방문과 체험을 통해 주중 서울역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의 실제 적용과 선진기술뿐만 아니라 현장애로 등 직접적이면서도 다각적인 귀농·귀촌에 대한 노하우와 정보를 온몸으로 습득할 수 있어 교육생들에게 더욱더 유용한 주말교육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주말교육의 커리큘럼에 지역 주산지화된 작물을 중심으로 선진 농업인들과의 직접적인 교우와 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자신에게 적합한 작물의 선택의 확정과 필요 기술 습득의 장으로서도 손색없을 것이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은 우리 전라북도 농업·농촌에 새로운 시야와 활력, 자본을 가져올 것이며, 이는 최첨단 농업에의 도전과 발전을 가능케 하고, 가공식품분야의 다채로운 확대·발전을 가져와 기존 농업인들에게도 유익한 촉매제가 되어 전라북도 농업·농촌의 매출액 또한 인구수와 함께 증가시키게 될 것이므로 반드시 권장해야만 한다.

더욱이 2012년 새만금 간척지 내 농업용지 중 100ha를 유리온실단지로 구축하려는 기획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의 계획과 익산 식품산업클러스터 구축, 동부권 균형발전계획을 통해 우수농산물 생산, 가공, 물류산업에도 한층 더 도약이 기대되는 전라북도이기에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우리 전라북도를 가장 먼저 고려하고, 대상지역으로 삼아 준비하고, 실천에 옮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귀농열차’는 이러한 농촌의 푸른 희망을 이번 기회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꾸준히 보급하고, 각 시군과 각 지역 농촌지도기관은 각 지역의 주산지화 된 작물의 품목별연구모임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지도와 귀농·귀촌인들의 참여를 높여 잘 육성해야 하겠다. 또한 우리 도와 정부에서는 이를 위한 인자한 격려와 지원을 꾸준히 계속하여 우리 귀농·귀촌인들이 쑥쑥 자라 열매를 맺기에 도움이 되는 단비가 되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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